‘막내형’ 이강인 ‘떡잎’ 키운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 | 운영자 | 2019-06-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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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형’ 이강인 ‘떡잎’ 키운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 ▲이강인의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 졸업앨범. 이강인 이라는 이름 아래 ‘장래희망 / 축구선수’라고 써 있다. 졸업모자를 쓴 이강인의 모습이 똘망똘망하다. ‘장래희망 : 축구선수’
강인이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에 입단한 때는 6살이 되던 2006년. 강인은 이 때부터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전까지 2년 간 아기스포츠단에서 생활하며 운동을 했고 고향친구들과 잊지 못 할 추억을 쌓았다. 이영림 인천YMCA 아기스포츠단 단장은 이강인의 어린 시절을 이렇게 기억했다.
이강인은 줄넘기를 해도 마치 프로권투 선수가 줄을 넘기는 것처럼 ‘스피디’했으며 발재간이 보통이 아니었다고 이 단장은 덧붙였다.
▲이강인이 아기스포츠단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
줄넘기, 체조, 공놀이, 수영을 하며 기초체력을 다져가던 강인이 전국 스타가 된 것은 7살이던 2007년 한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면서 부터다. 당시 방송국의 축구유망주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한 강인은 7살 아이라고 보기엔 도저히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축구신동 모습을 보여주면 주목을 끈다. 당시 이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던 축구선수가 유상철 이었다. 현재 인천유나이티드FC 감독을 맡고 있는 유상철은 이강인에 대해서 이렇게 얘기한 바 있다.
▲이강인의 '사자반' 단체졸업사진
스페인 언론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에 대해 ‘모든 열 살 짜리 소년이 가족의 희생에 대한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는 가족의 희생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쓴 바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고, 그 결과 스페인에서 유소년 에이스 역할을 잘 수행하며 각종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휩쓸었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기간 보았듯이 이강인은 최대 강점은 상대 선수 두세 명 정도는 가볍게 따돌릴 수 있는 발 기술과 강력한 프리킥 능력이다. 여기에 동료를 활용하는 패스 플레이까지도 천재적인 감각을 갖춘 선수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아주 어려서 축구를 시작한 이강인이 손흥민, 리오넬 매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같은 세계적 선수로 우뚝 설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글 김진국 본지 총괄국장, 사진 인천YMC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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