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YMCA를 비롯하여 YWCA, 녹색소비자연대, 가톨릭환경연대 등이 주축이 되어 운영하고 있는 시민소비자포럼인천(공동대표 김홍섭 김성숙 조철숙)의 제5차 포럼이 5월 27일(수) 오후 4시 인천YMCA 1층 아카데미실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소비자원 정책연구실 배순영 연구위원이 강사로 참여해 ‘데이터로 본 인천 소비생활’를 주제의 발제했다.
인천 시민들은 대체로 소비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으나, 소비자 문제가 적은 편은 아니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배 위원은 지난해 전국 20세 이상 남녀 8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생활지표를 구성한 결과 “인천 시민들의 소비생활 만족도는 전국 5위 수준이었으며, 소비자의 권리와 책임을 인식하고 실천하는 역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소비생활지표는 소비생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조사·분석해 만든 통계표로, 이 자료를 토대로 국민 소비생활의 전반을 조명하고 소비자정책 발굴 및 운영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배 위원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인천시민 459명(5.9%) 중 71.7%가 소비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소비자문제를 경험했냐는 질문에는 69.5%가 그렇다고 답했다.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소비분야에 대해서는 인천을 포함해 전국 시민들이 식품·외식을 1순위로, 주거·가구를 2순위, 금융·보험을 3순위로 택했다.인천 시민들은 특히 에너지절약, 친환경상품 구매, 재활용, 윤리소비, 녹색실천 등 ‘지속가능소비’ 부문에서 타시도 대비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거래정보비교, 저작권보호 실천, 표시사항·보증기관·계약 확인 등 ‘소비자 책임’ 부문에서도 최상위에 점수를 기록했다.다만, 소비자문제 경험률도 대구와 제주와 나란히 70%대에 육박(전국 평균 52.6%)하는 만큼, 소비자문제 해결을 위한 창구와 소비자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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