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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인천 - 서인천 IC 10.45㎞ 녹지 조성을" 운영자 2016-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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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mca.onmam.com/bbs/bbsView/155/5098992


 

인천지역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 나들목(IC) 10.45㎞ 구간을 녹지 공간으로 조성하자는 논의를 시작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맺고, 해당 구간에 대한 관리권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넘겨받기로 했다.  

20일 오후 2시 인천YWCA에서 2016인천지구의날 조직위원회 주관으로 '도로를 숲으로'라는 주제로 집담회가 열렸다.  

환경단체와 관련 전문가들은 최근 인천-서인천IC 10.45㎞를 일반도로가 아닌 공원으로 전환하자는 안을 내놨다. 먼저 안명준 '녹색인프라의 이해와 구축방안' 공동저자는 최근 도로 등으로 대표되는 회색 인프라가 공원 등 녹색 인프라로 전환되는 추세에 대해 설명했다.

그 사례로 서울 남산 외인아파트를 언급했다. 남산 중턱에 있던 외인아파트는 낡고 리모델링할 시점이 되자 지난 1994년 헐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아파트가 사라진 공간에는 아파트가 아닌 공원이 들어섰다.

아파트를 다시 짓게 되면 수 조원에 달하는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도 공원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이다.  

그는 "1인당 GNP(국민총생산)가 1만 달러를 달성하면 사람들은 주변 환경을 둘러보는 여유가 생기고, 2만 달러가 넘어가면 자연에서 걷고 체험하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며 "우리나라도 199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녹색 인프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공원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장은 도로 인근 주민과 사회적 합의 등을 전제한 공원화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경인고속도로 녹색화가 인천의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하지만 공원화를 결정하기 위해선 도로 인근에 사는 주민들과의 합의가 우선이 돼야 하고, 병목 현상에 대한 대안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문영 인천YMCA 정책실장도 경인고속도로의 공원화로 인천에 대한 이미지를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녹지비율은 전국에서 서울과 함께 가장 낮은 순위에 속한다"며 "경인고속도로 구간을 녹지 공원을 조성하면 인천을 떠나는 곳이 아닌 정주하는 곳으로 인식의 전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http://www.incheonilbo.com/?mod=news&act=articleView&idxno=703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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