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 [공동성명] 유정복 시장은 F1 인천개최 가속패달 멈춰라! | 운영자 | 2024-0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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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시장은 F1 인천개최 가속패달 멈춰라! - 전남F1 대회 운영적자 2천억 전남도가 책임, F1운영사만 배불려줘 - 감사원도 대부분 나라 F1 개최 운영수지 적자로 파악해 전남F1 지적 - 인천시 F1 추진 과정에 대한 투명한 공개 필요, 인천시의회도 철저한 검증 할 것
1. 유정복 인천시장이 F1 추진을 위해 약 1억 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모나코를 방문하고 왔다. 인천시는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연구용역 5,5억원을 6월 추경에 반영하고, 하반기에 문체부에 국제행사심사 신청, 연내 F1 그랑프리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유 시장이 그야말로 F1 개최에 가속패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F1이 인천에서 개최되면 수천억원의 혈세가 낭비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거듭 중단을 촉구한다.
2. 전남 영암F1 대회(이하 전남F1)는 2010년부터 7년 동안 개최 도중 운영적자 등의 문제로 2013년까지 4년 운영되다 중단됐다. 감사원이 진행한 감사결과 보고서 <지방자치단체 국제행사 유치 및 예산집행실태, 2011.7>에 따르면 ▲사업타당성 검토 부적정 ▲경주장 건설사업 추진 부적정 ▲경기장 건설공사 계약관리 부적정 등을 지적했다. 이중 F1 대회 운영손익 산정 부적정을 지적하며 ‘전 세계 최다 관중을 동원하고 있는 호주그랑프리의 경우 매년 30만 명 이상 방문하였음에도 2004년 약138억, 2010년의 경우 541억원의에 이르는 등 영업 손실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왔을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F1 대회 개최의 운영수지가 적자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짐’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F1 대회는 적자 행사라는 것은 이미 다 알려진 사실이다.
3. 이상규 국회의원의 발표(2013년)에 ‘전남도가 4년 동안 F1 대회를 개최하며 중계권료를 포함한 개최비용으로 FOM(포뮬러원 매니지먼트)에 지불한 비용은 2천억원에 이르는데 이는 4년간 대회수지 적자액과 거의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전남도의 혈세로 FOM의 배만 불려준 셈이 된 것이다. 이러다 보니 전남F1이 운영되던 당시 여야 국회의원들이 2013년 국정감사에서 “브로커에 당해서 수백억원씩 혈세를 퍼붓는 대회를 열고 있다”, “F1 적자가 계속 늘어나고 이 문제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이라는데 심각성이 있다. 조기에 정리해야 하는 것이 중론이다”, “전남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가을이 되면 두렵다’는 말을 한다. 기업 등에 대한 관람권 강매 불평도 심하다”, “FOM과의 계약이 일방적으로 불리하다. FOM 눈치보기에다 적자를 면치 못하는 대회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F1 대회를 인천시가 유치한다면 혈세로 FOM만 배불려주게 되는 셈이다.
4. 이처럼 F1 인천 개최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가 제기되자 인천시는 더 신중하게 검토하기 보다는 유 시장이 현장 답사를 가는 등 이해 못할 정도로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유정복 시장이 인천시 내부에서 어떤 검토를 통해 F1추진을 결정했는 지도 의문이다.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금까지 F1 관련된 협의, F1 측에 제안된 내용 등 모든 것들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며 정보공개를 신청했다. 인천시의회도 F1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만큼 관련 예산을 통과시키기 보다 모든 과정을 철저히 검증해야 할 것이다.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유정복 시장의 F1 추진 가속패달을 즉각 멈추길 바라며 F1 중단을 위해 강력한 시민행동을 추진할 것이다.
2024. 6. 4 인천YMCA / 인천평화복지연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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